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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지킴이 !!!

몇 달 전 족저근막염을 심하게 앓고 있을 때 교회 장로님 소개로 의료기 판매점에 들러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하고 나의 검진 결과 콩팥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혈액이 너무 뻑뻑해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지방간이 심해서 간경화가 될 수 있고 그 외에도 골다공증 목디스크까지 온전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남편의 권유로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게 되었는데 결과 대장이나 위는 용종 하나 없이 깨끗하고 골다공증은 없는데 조심해야 하고 지방간은 있는데 심각한 상태는 아니고 콩팥 기능 정상인데 지방섭취량을 출이고 체중을 20kg 넘게 감량해야 한다는 것이다.

 

검진결과가 않좋게 나왔을 때의 마음은 정말 비장하였다.

'하나님께 맡긴 인생인데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은혜다.'는 생각이었고 아주 담담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내 생각과 가족들의 생각은 많이 달랐다.

 

남편과 두 딸은 심각했다.

죽고 사는 것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좀 심각해지면 사랑의 장기기증센터에 전화해서 내 몸에 쓸 만한 부분은 기증이 되고 나머지는 화장이 될 것이다. 부담될 일은 없다. 눈 감으면 천국인데 뭐가 걱정이냐.' 했는데 가족들은 심하게 화를 냈다.

 

그렇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남편은 건강검진 후에 돈을 많이 들여서 발에 좋은 기능성신발을 사줬다.

이틀 전에는 암보험과 실비보험을 가입했고, 체중감량을 위해 식단을 조정하고 식사량을 조정하였다. 수분섭취량을 늘이고 발을 사용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짬짬이 하고 있고, 어제는 남편이 먹고 싶다던 깻잎 김치와 열무김치를 담고 아이들을 간식으로 토스터 만들었다.

 

건강하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다.

내 몸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 앞으로 더 잘 살아야한다는 각오 진리와 진실을 분별할 수 없는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사람과 사건과 상황을 분별하는 최고의 방법은 성경과 기도를 통한 분별이라는 확신이 있기에 성경을 더욱 읽고 있다. 소리 내서 읽을 때도 있지만 오디오 성경을 들을 때도 있다.

 

나의 유일한 소망은 예수님을 닮는 것이다.

예수님과 친해지면 예수님을 닮기 마련이라 생각한다.

날마다 새롭게 예수님을 더욱 닮아가는 자신을 기대한다.